문상을 가거나 부고장을 받을 때, 종종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보게 됩니다. 그중 대표적인 표현이 바로 ‘빙부상’, ‘빙모상’인데요.
처음 들으면 낯설지만, 알고 보면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장인, 장모의 별칭이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빙부상’ 뜻, ‘빙모상’ 뜻을 정확하게 알아보고, 문상 시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해야 하는지도 함께 설명드릴게요.
빙부상 뜻: 아내의 아버지, 즉 장인어른의 상(喪)
‘빙부(聘父)’란, ‘아내의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빙부상’은 장인어른이 별세하신 경우를 뜻하는 표현입니다.
- ✔ 예시: “○○○님의 빙부께서 별세하셨습니다” → “○○○님의 장인께서 돌아가셨습니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참고: 혼인을 통해 맺어진 관계에서, 상대 부모를 높이는 표현으로 '빙(聘)' 자가 사용됩니다.
빙모상 뜻: 아내의 어머니, 즉 장모님의 상(喪)
‘빙모(聘母)’는 ‘아내의 어머니’를 높여 부르는 말이에요.
따라서 ‘빙모상’은 장모님이 돌아가신 경우에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 ✔ 예시: “○○○님의 빙모께서 소천하셨습니다” → “○○○님의 장모님이 별세하셨습니다”
‘빙부상’과 마찬가지로, 문상이나 조문 시에 자주 접할 수 있는 격식 있는 표현입니다.
왜 ‘빙부’와 ‘빙모’라는 표현을 쓸까요?
‘빙(聘)’은 한자어로 혼인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즉, 결혼을 통해 맺어진 관계임을 나타내는 말로,
- 빙부 = 결혼을 통해 생긴 아버지 → 장인
- 빙모 = 결혼을 통해 생긴 어머니 → 장모
를 의미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상대방을 높이는 격식 있는 표현으로, 부고, 청첩장, 신문 공고, 조문 등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정리: 빙부상 vs 빙모상
용어 | 의미 | 일반어 |
빙부상 | 아내의 아버지 상 (장인상) | 장인 별세 |
빙모상 | 아내의 어머니 상 (장모상) | 장모 별세 |
문상 시 유의사항
- ‘빙부상’, ‘빙모상’이라는 표현은 격식 있는 말입니다.
- 조문객으로서 부고장을 받았을 때는, 이 표현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 메시지를 보낼 때는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어요:
- “빙부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마무리하며
‘빙부상’과 ‘빙모상’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진 않지만, 격식과 예의를 중시하는 상황에서는 꼭 알고 있어야 할 표현이에요. 이제는 누군가의 부고를 접했을 때, 이 단어들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조문 메시지도 더 자연스럽게 작성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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